동맥경화 검사 종류와 정상수치, 건강검진에서 확인하기
동맥경화, 왜 미리 검사해야 할까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어지럼증이나 가벼운 피로감 정도만 느끼다가, 어느 날 갑자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동맥경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진단받았거나 흡연력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건강검진에서 관련 항목을 챙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맥경화 검사 종류 1 – 맥파전달속도(PWV)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PWV) 검사는 심장이 박동할 때 발생하는 맥파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질수록 맥파가 더 빠르게 전달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검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검사대에 누운 상태에서 양쪽 팔과 발목에 혈압 커프를 감고, 가슴과 손목 등에 센서를 부착한 뒤 5~10분 정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면 측정이 끝납니다. 통증이 없고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할 수 있어 건강검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검사 전 1시간 동안은 흡연, 커피 등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격렬한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맥경화 검사 종류 2 – 발목상완지수(ABI)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ndex, ABI)는 발목과 팔(상완)에서 각각 측정한 수축기 혈압의 비율을 계산하는 검사입니다. 팔다리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있으면 발목 쪽 혈압이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는 원리를 이용해, 주로 하지 말초동맥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PWV와 마찬가지로 팔다리에 커프를 감고 눕기만 하면 되는 비침습 검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강검진 기관에서 두 검사를 한 번에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함께 확인하는 검사들
동맥경화 여부를 좀 더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추가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경동맥 초음파: 목 부위 경동맥의 혈관벽 두께와 플라크(찌꺼기) 유무를 직접 영상으로 확인
- 혈액검사: 총콜레스테롤, LDL·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 대사지표 확인
- 심전도: 심장 리듬 이상이나 심근허혈 소견 여부 확인
- 혈압 측정: 고혈압 여부와 조절 상태 확인
이러한 검사들은 각각 확인하는 부위와 방식이 달라,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될 때 혈관 건강을 더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확인하는 방법
국가건강검진의 기본 항목에는 동맥경화도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필요하다면 병원의 종합검진이나 선택 항목으로 별도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검진 예약 시 “동맥경화도 검사(PWV/ABI)” 또는 “혈관나이 검사”라는 이름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으니 상담 시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는 특별한 공복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검사 직전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 격렬한 운동은 결과값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상수치, 이렇게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참고 기준으로 알려진 수치입니다. 검사 기관이나 장비, 개인의 나이·혈압 상태에 따라 해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정은 반드시 검사한 병원의 소견을 따라야 합니다.
| 검사 | 참고 수치 | 의미 |
|---|---|---|
| ABI(발목상완지수) | 0.9~1.3 | 정상 범위로 알려짐 |
| ABI | 0.9 미만 | 하지 말초동맥질환 가능성 |
| ABI | 1.3 초과 | 혈관 석회화 등으로 판독에 주의 필요 |
| baPWV(맥파전달속도) | 낮을수록 양호 |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이 딱딱해졌음을 시사 |
PWV는 ABI와 달리 나이, 성별에 따라 참고범위가 다르게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절대적인 숫자 하나보다는 검사기관에서 제공하는 연령대별 참고치와 비교해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결과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면
수치가 경계선이거나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곧바로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후속 확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순환기내과 등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밀 검사(경동맥 초음파, 혈관조영술 등) 필요 여부 상담
-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 동반 위험요인 재점검
- 금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저염·저지방 식이 등 생활습관 개선
- 정기적인 재검사로 수치 변화 추이 관찰
FAQ
Q. 동맥경화 검사는 아프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A. 통증은 거의 없는 비침습 검사입니다. 팔다리에 혈압 커프를 감고 누워 있으면 되며, 검사 시간은 보통 5~10분 내외로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국가건강검진에도 동맥경화 검사가 포함되나요?
A. 기본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경우 검진기관의 선택 항목이나 종합검진 패키지를 통해 별도로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ABI 수치가 낮게 나오면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전문의가 증상, 다른 검사 결과, 위험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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