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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전조증상과 119를 불러야 하는 순간

읽는 시간 약 5분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갑자기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이 70% 이상 막히면 그 부위로 가야 할 혈액이 차단되어 심장 근육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심증이 혈관이 좁아져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는 상태라면,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실제 조직 손상이 진행되는 훨씬 위급한 상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과 119를 불러야 하는 순간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흔히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
  • 가슴이 “쎄한” 느낌,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
  • 통증이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부위에서 시작

협심증과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은 지속시간입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통증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협심증 약을 사용해도 잘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이 왼쪽 어깨나 왼쪽 팔 안쪽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가슴통증 없이도 나타날 수 있는 전조증상

문제는 심근경색이 항상 극심한 흉통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어 놓치기 쉽습니다.

  • 명치 부위 통증, 속쓰림이나 체한 듯한 느낌
  •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 소화불량처럼 느껴지는 불편감
  • 턱 끝, 목, 등, 팔, 어깨 등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로 퍼지는 통증
  • 갑작스러운 식은땀
  • 평소와 다른 급격한 피로감이나 숨참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경우, 또는 여성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극심한 흉통보다 이런 애매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한 것 같다”, “소화가 안 된다”고 느껴 소화제만 먹고 넘어갔다가 실제로는 심근경색이었던 사례가 드물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과 119를 불러야 하는 순간

왜 골든타임이 중요할까

심근경색은 시간이 곧 심장 근육이라고 할 만큼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막힌 혈관을 빨리 재개통시킬수록 손상되는 심장 근육의 범위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이후 심부전이나 부정맥 같은 합병증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생존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자”며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스로 운전해서 병원에 가기보다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19를 이용하면 이동 중에도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고, 병원에서도 도착 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
  • 니트로글리세린 등 처방받은 약을 사용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때
  •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 호흡곤란, 메스꺼움이 동반될 때
  • 명치나 턱, 어깨 통증이 원인 없이 갑자기 시작되고 지속될 때
  • 갑자기 손발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증상이 애매해서 “이 정도로 신고해도 될까” 망설여지더라도,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평소 위험 요인 관리하기

심근경색 전조증상과 119를 불러야 하는 순간

심근경색은 동맥경화가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아,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흡연 등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 요인을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협심증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면,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며 증상 변화를 스스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Q.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인데 심근경색일 수도 있나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명치 통증이나 소화불량처럼 느껴지는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양상의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통증이 있다가 사라졌는데 안심해도 될까요?

A. 통증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졌다고 해서 반드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시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도 되나요?

A.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동 중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고, 119 구급차를 이용하면 이동 중에도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 훨씬 안전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고자료

World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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