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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증상과 치료, 팔꿈치 바깥쪽 통증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읽는 시간 약 7분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손목을 비틀 때 팔꿈치 바깥쪽이 욱신거린다면 테니스엘보(외상과염)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7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세수나 식사 같은 일상 동작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엘보의 원인과 증상, 골프엘보와의 차이, 치료법까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테니스엘보 증상과 치료 안내 썸네일 이미지

테니스엘보란? 원인은 무엇일까

테니스엘보의 정확한 의학명은 주관절 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부위인 외상과에 붙어 있는 손목·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한 번의 큰 충격이 아니라 작은 충격이 반복되고 누적되면서 서서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테니스, 배드민턴 등 라켓 스포츠로 인한 반복적인 손목 사용
  • 미용사, 요리사, 목수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쓰는 직업
  • 컴퓨터 마우스 장시간 사용
  • 빨래 짜기, 행주 짜기 등 반복적인 가사노동

주요 증상과 골프엘보와의 차이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을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진행되면 손가락과 손목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악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세수, 식사, 행주 짜기 같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구분 테니스엘보(외상과염) 골프엘보(내상과염)
통증 위치 팔꿈치 바깥쪽 팔꿈치 안쪽
손상 부위 손목을 펴는 근육(신전근) 시작 부위 손목을 구부리는 근육(굴근) 시작 부위
주요 유발 동작 손목 펴기, 라켓 스포츠 손목 구부리기, 골프 스윙
발생 빈도 상대적으로 더 흔함 상대적으로 드묾

테니스엘보 증상과 치료 관련 실제 상황 이미지

진단 방법

병원에서는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시술자가 손을 당겼을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손목 신전 테스트와 압통 검사로 1차 진단을 진행합니다.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X-ray 검사를 시행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육과 힘줄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나 MRI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

가장 먼저 시도하는 치료는 휴식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최대한 피하고, 급성기에는 냉찜질로 붓기와 열감을 가라앉히다가 이후에는 온찜질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필요한 경우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단기간 복용하고, 팔꿈치 보조기를 착용해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10분 정도의 손목 스트레칭도 재발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스테로이드 주사는 초기 4주간은 통증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줄어들고 재발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최근에는 반복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음파 자극으로 혈관 생성과 조직 재생을 유도해 초기 효과는 느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발률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3~6개월 이상 시도했는데도 호전이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와 주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극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수술을 고려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12~18개월 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가관리와 예방 스트레칭

  • ☐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빨래 짜기, 마우스 장시간 사용 등) 최소화하기
  • ☐ 하루 10분 손목 굴곡근·신전근 스트레칭 꾸준히 하기
  • ☐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지 않기
  • ☐ 컴퓨터 사용 시 손목 높이와 자세 점검하기
  • ☐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하기

손목 굴곡근 스트레칭은 팔꿈치를 펴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 뒤 반대 손으로 손바닥을 지그시 눌러 15~30초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증상이 호전된 뒤에는 가벼운 아령(약 500g)을 이용해 손목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근력 운동을 통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시기

팔꿈치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세수나 식사처럼 일상적인 동작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팔꿈치 부위가 부어오르고 멍이 든 경우에도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악화를 막고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엘보는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바로 이전과 같은 강도로 운동이나 가사노동을 재개하면 힘줄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몇 주간은 팔꿈치에 부담을 주는 동작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직업적으로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작업 중간중간 짧은 휴식을 취하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테니스를 치지 않는데도 테니스엘보가 생길 수 있나요?

네, 테니스엘보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운동선수보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은 주부, 사무직 종사자, 미용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Q2. 파스나 진통제만으로 나을 수 있나요?

경미한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소염진통제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3.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완치되나요?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으로 통증을 크게 줄여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완치보다는 급성 통증 조절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4. 완전히 낫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병행할 경우 대부분 12~18개월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있는 동안 무리한 사용을 반복하면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엘보는 초기에 휴식과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리하게 참지 말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본 정보는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World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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