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헌옷 하나로 80%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파가 이어지면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급증합니다. 지난겨울 서울시가 동파 사례 1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원인의 80%가 계량기함 보온 미비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만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예방법과 동파됐을 때 대처법을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동파,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날까

수도계량기 동파의 가장 큰 원인은 계량기함 안의 보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계량기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도 동파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지는 한파 기간에는 이런 취약점이 그대로 동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법 1: 계량기함을 헌옷이나 수건으로 채우기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계량기함 내부를 헌옷, 수건, 보온재 같은 마른 소재로 빈틈없이 채우는 것입니다. 이미 채워둔 보온재가 비나 눈에 젖었다면 보온 효과가 떨어지므로 마른 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는 계량기 전용 동파방지커버나 보온재도 판매되고 있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2: 강추위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두기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가늘게 흐르도록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준으로는 영하 10~15도일 때는 종이컵 하나를 채우는 데 33초 정도,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정도 걸리는 양으로 조절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 수도관 내부의 물이 얼지 않고 순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법 3: 이미 얼었다면 천천히 녹이기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어붙었다면 절대 뜨거운 물이나 화기를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계량기나 배관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천천히 감싸 녹이거나, 헤어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으로 서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한 방법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동파됐다면 이렇게 신고하세요

만약 계량기가 이미 동파되어 물이 새고 있다면, 가장 먼저 계량기 옆에 있는 메인 밸브를 잠가 추가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 이후 개별적으로 수리를 시도하기보다는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나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 민원실로 연락해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고를 접수하면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직접 방문해 동파된 계량기를 교체해주며, 이 교체 비용은 무상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량기함에 아무거나 채워 넣어도 되나요?
헌옷이나 수건처럼 마른 상태의 보온재를 채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젖은 상태로는 오히려 보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마른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두면 물이 아깝지 않나요?
동파로 인한 배관 파손 수리와 물 피해를 생각하면, 강추위 기간 동안 가늘게 흘려보내는 정도의 수돗물 사용은 예방 차원에서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영하 15도 이하나 이틀 이상 한파가 지속되는 등 특정 조건에서 활용하는 것이 안내 기준입니다.
계량기 교체 비용은 제가 부담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동파 신고 후 수도사업소에서 처리하는 계량기 교체는 무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임의 수리를 하기보다는 먼저 신고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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